우도 방치견들 관광객 주민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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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면, 포획 및 중성화 수술 추진

제주의 보물섬이자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는 우도지역에 방치견과 유기견이 크게 늘면서 관광개은 물론 현지 주민들을 위협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우도면은 방치견과 유기견을 포획하는 한편 개체수 증가를 방지하기 위해 중성화 수술을 추진하고 있다.

우도면은 11일 최근 반려동물을 기르는 주인들이 개를 풀어 놓고 있으며, 이들 방치견들이 관광객들이 우도지역에 버리고 간 유기견들과 짝짓기를 통해 거리를 배회하는 방치·유기견 개체수가 크게 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방치·유기견들은 검멀레와 하고수동 해안 등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주요 관광지는 물론 마을 안길 등에 떼를 지어 배회하면서 관광객들에게 위협을 가하는 사례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관광지 뿐 아니라 마을안길과 우도초·중학교, 어린이집 인근에도 자주 나타나 주민과 어린이들이 불안에 떨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이들로 인해 차량 흐름 방해 및 교통사고 위험 초래, 농작물 훼손 등 피해가 지속적으로 늘면서 이에 대한 민원이 쇄도하고 있다. 섬이라는 특성 때문에 이들 방치·유기견들은 한정된 공간에서 개체수가 늘면서 우도지역의 새로운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

이에 따라 우도면은 안전한 관광지로서의 이미지 개선을 위해 유해동물 포획단 및 제주특별자치도 수의사회와의 협조로 포획 및 중성화 수술을 추진하고 있다.

우도면 관계자는 지난해 92마리, 올해 현재 112마리를 포획하는 등 길거리 및 관광지 배해 동물들이 늘고 있다특히 주민과 관광객들의 피해 예방과 안전한 관광지 조성을 위해 올해 사업비 3000만원을 확보, 주민들을 대상으로 오는 21일까지 희망자 신청 접수를 통해 중성화 수술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문욱 기자 mwcho@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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