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감사위, 국토부에 과정·절차·가격 등 검토 의뢰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문화예술재단이 추진하고 있는 재밋섬 매입과 관련한 감사위 감사 결과 발표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2일 제주특별자치도 감사위원회에 따르면 한국감정원이 지난 10일 ‘재밋섬(옛 아카데미극장)’ 건물 현장 실사를 진행했다.
앞서 감사위원회는 재밋섬 매입과 관련해 법적 절차와 불공정 계약 등의 논란이 일자 지난 7월 25일 매입 과정 전반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
감사위는 이번 감사에서 가장 큰 관권인 ‘건물 감정가 산정 적절성’을 따져보기 위해 8월 초 국토교통부에 검토를 의뢰했고, 한국감정원이 감정 과정과 절차, 감정 가격 등에 대해 검토를 진행 중이다.
통상적으로 검토 기간이 3개월 정도 소요되지만 감사위는 계약 문제 등이 걸려있는 상당히 민감한 사안인 만큼 빠른 검토 통보를 요청하고 있다.
지난 4월 제주도내 감정평가법인 2곳에서 진행한 감정평가 결과 평균가액은 110억4400만원으로 제기됐다.
강명삼 감사위원회 사무국장은 “감정평가원이 지난 10일 현장실사를 진행했다”며 “감사위원회가 빠른 검토를 요청한 만큼 감정평가원이 신속하게 움직이는 것 같다. 결과가 통보되면 빠른 시일 내에 감사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 사업부서는 감사위 감사 결과 발표 전까지 행정 절차 진행은 보류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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