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도내 공사현장에서 안전사고가 잇따르면서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조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12일 광주지방고용노동청 제주근로개선지원센터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제주지역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재해 근로자 수는 2015년 552명, 2016년 629명, 지난해 709명 등 1890명에 달한다.
올해 역시 7월 말까지 284명이 공사현장에서 안전사고를 당했고, 이 중 4명이 숨졌다. 한 달 평균 40명 꼴로 안전사고를 당한 것이다.
실제 지난 11일 오후 5시23분께 제주시 노형동 신축건물 공사현장에서 근로자 서모씨가 작업장 6m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서씨가 부상을 입어 현재 제주시지역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6일에는 서귀포시 회수동 주택공사 현장에서 드릴 작업 중이던 50대 근로자가 손가락이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공사현장 내 안전사고가 잇따름에 따라 제주근로개선지원센터와 안전보건공단 제주지사 등 관계기관들이 사고 발생 예방을 위한 조치에 나섰다.
이들은 사고사망 재해 예방을 위해 공사현장 관계자들을 상대로 간담회에 나서는 한편, 현장 안전조치 여부에 대한 점검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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