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층 취업자 줄고, 고용 질도 악화 '우려'
젊은층 취업자 줄고, 고용 질도 악화 '우려'
  • 강재병 기자
  • 승인 2018.09.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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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취업자 37만1000명...전년 동기 대비 3000명 감소
20~40대 취업자 6000명 줄어...비임금근로자 크게 늘어

20~40대 젊은층을 중심으로 취업자수가 크게 감소하고, 고용의 질도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호남지방통계청 제주사무소가 발표한 제주도 고용동향에 따르면 8월 취업자는 371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00명 감소했다. 고용률은 68.1%로 전년 동월 대비 2.6%P 하락했다.

연령별 취업자는 20~29세가 지난해 848000명에서 47000명으로, 30~39세가 75000명에서 72000명으로, 40~49세가 94000명에서 92000명으로 줄었다. 20~40대 젊은층 취업자가 1년 전에 비해 6000명이나 감소했다.

50~59세는 85000명에서 89000명으로, 60세 이상은 69000명에서 7만명으로 증가했다.

임금근로자는 지난해 258000명에서 244000명으로 14000명 줄었다. 임금근로자 가운데 상용근로자는 156000명에서 154000명으로, 임시근로자는 74000명에서 66000명으로, 일용근로자는 28000명에서 24000명으로 감소했다.

시간대별로는 주당 평균 취업시간이 36시간미만 취업자가 133000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23000(21.2%)이나 급증했다. 주당 평균 취업시간도 37.2시간으로, 지난해보다 1.7시간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는 128000명으로 지난해 117000명에 비해 11000명 늘었다. 특히 무급가족종사자는 26000명으로 지난해(18000)보다 8000(42.5%)이나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농림어업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에서 취업자가 줄었다. 농림어업 취업자는 6만명으로 지난해 53000명보다 7000명 증가했다.

반면 광공업은 지난해 12000명에서 11000명으로, 건설업은 38000명에서 35000명으로, 도소매·숙박·음식점업은 93000명에서 86000명으로,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은 139000명에서 138000명으로 감소했다.

광공업과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 업종 등의 취업자가 줄어든 원인은 제주지역 경기가 전반적으로 좋지 않기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취업 활동에 나서지 않는 비경제활동인구는 168000명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24000(16.8%) 늘었다. 반면 제주 인구가 늘어나고 있지만 경제활동인구는 378000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8000명 감소했다.

취업이 어렵고 마땅한 일자리가 없어서 취업 활동을 아예 포기하면서 경제활동인구는 줄고 비경제활동인구는 크게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경제활동인구가 줄고, 비경제활동인구가 늘어나면서 취업자수도 줄고, 실업자수도 감소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비경제활동인구에 포함되면 실업자에서도 제외된다.

실제 도내 실업자수는 6000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5000명 줄었고, 실업률도 지난해 3.0%에서 1.7%로 크게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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