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도의 역사와 삶 예술로 기록하다
우도의 역사와 삶 예술로 기록하다
  • 제주신보
  • 승인 2018.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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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우, 제주시 우도면장

우도라는 두 글자를 들으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우도는 연 200만명 내외의 관광객이 찾는 아름다운 섬으로 ‘우도8경’을 비롯해 우도봉 산책길과 등대공원 등 곳곳에서 그 매력을 뽐낸다.

그중 가장 으뜸은 우도에서의 삶 자체가 아닌가 싶다. 우도는 물소가 머리를 내민 모양 또는 누운 소와 비슷한데서 그 명칭이 유래됐으며 제주의 여러 부속도서 중 제일 큰 섬으로 동쪽 끝에 위치하고 있다. 또한 섬 전체가 얕은 바다 속에서 화산 활동이 일어나 형성된 화산섬으로 완만한 경사를 이룬 비옥한 토지, 풍부한 어장이 형성돼 있다.

지금이야 교통도 편리해지고, 수도와 전기가 연결됐으며, 편의시설 증가로 삶의 불편이 개선됐지만 이전에는 빗물, 즉 봉천수를 받아 식수로 이용했고, 이로 인한 질병을 얻게 돼도 병원이 없어 치료가 어려운 이중고를 겪었다고 한다.

우도의 삶은 편치 않았으나 인심은 넉넉했고, 서로 도우는 정겨움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우도의 삶과 역사를 예술로 기록해보기 위해 오는 21일 ‘우도 창작 가곡의 밤’이라는 자리를 마련한다.

강영수 시인 등이 작사를 맡고, 안현순, 이민정, 강문칠 등 세대를 뛰어넘는 작곡가들이 곡을 만들었으며, 한국 가곡의 거장 테너 엄정행을 비롯해 세계적인 소프라노 강혜명, 오능희 등이 노래를 맡는다.

이 가을 섬 속의 섬 우도에서 우도의 삶이 묻어나는 창작 가곡과 함께 가족과 친구 그리고 사랑하는 연인과 아름다운 추억을 간직할 수 있는 낭만의 시간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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