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전문 계간지 ‘발견’이 제3회 김광협문학상 수상자로 제주출신 허영선 시인(61)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수상작은 지난해 발간한 시집 ‘해녀들’이다. 이 시집은 변화무쌍한 바다를 견뎌내야만 했던 해녀들의 이야기가 담겼다. 살기 위해 살아내기 위해 바다의 깊이를 알면서도 몸을 던져야 했던 이들의 삶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겼다.
심사위원회는 “제주도의 비극적 역사를 씨줄로 삼고 제주해녀의 구체적 일상을 날줄로 삼아 질박하면서도 힘 있는 문체로 감동 어린 시세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10월 21일 오후 3시 옛 서귀포관광극장에서 진행된다. 상금은 500만원. 허영선 시인은 현재 제주4·3연구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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