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공급자들이 판단하는 주택 관련 지수들이 개선되고 있어 침체된 주택시장이 되살아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16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제주지역 9월 입주경기실사지수 전망치는 95.4로, 전월 80.0보다 15.4p 상승했다.
입주경기실사지수는 공급자 입장에서 입주을 앞두고 있거나 입주 중에 있는 단지의 입주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매월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조사된다.
제주지역 입주경기실사지수 전망치가 95이상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7월 이후 처음이다.
8월 입주경기실사지수 실적치는 82.6으로 전망치 80.0보다 높았다. 하지만 8월 제주지역 입주율은 64.3%으로, 전월 69.2%보다 낮아졌다.
이와 함께 제주지역 9월 분양경기실사지수 전망치는 90.4로, 전달 72.7에 비해 17.7p 상승했다. 분양경기실사지수는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중에 있는 단지의 분양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분양경기실사지수가 90선을 넘어선 것 역시 2017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특히 대형업체의 전망치는 100.0을 기록했고, 중견업체의 전망치는 87.5를 나타냈다.
이와 함께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도 9월 전망치가 80.0을 기록, 전달 60.0에 비해 20p 상승했다. 지난달 실적치도 80.7로 전망치(60.0)를 크게 웃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는 공급자 입장에서 주택 사업 경기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공급시장 지표로 매월 조사된다.
이처럼 주택 사업자들의 주택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어 주택시장이 되살아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