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별력 강화·단계적 유료화 시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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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제주국제관악제·제주국제관악·타악콩쿠르 평가회’
자원봉사자 교육 강화·전문기술 인력 확보 등 과제로
야외공연장 경우 편의시설 강화 등 필요성 대두
경제적 생산유발 효과 약 18억7000만원…지난해 比 약 2배↑

“국제관악제 행사 참가팀의 변별력 강화 및 유료화를 단계적으로 시도하겠습니다.”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위원장 현을생·이하 조직위)는 지난 14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2018 제주국제관악제·제주국제관악·타악콩쿠르 평가회’를 가졌다. (사진)

조직위는 “관악제가 세계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한 만큼 연주단체의 변별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같은 의견이 제시된 까닭은 전문 연주가를 섭외해 공연의 질을 높이는 대신 유료화를 통해 관람객이 보다 공연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상철 제주국제관악제 집행위원장은 “전문 공연팀을 섭외하기 위해서는 그에 따른 비용도 증가하는데, 단계적인 유료화를 통해 이 부분을 보완해야 하고, 계획 단계에서 많은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동안 오후 3시대 공연은 관람객이 저조해 개선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제시됐는데 조직위는 기획공연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할 방침이다. 이 시간대에 참여하는 관람객의 니즈를 파악해 그들이 좋아할 만한 기획공연을 준비해 관람객을 늘려간다는 것이다.

자원봉사자 교육 강화 및 공연의 질적 향상을 위해 클래식 공연 전문기술인력 확보 역시 해결해야 할 과제로 떠올랐다.

이상철 위원장은 “운영 인력이 꾸준히 활동하며 세부적인 사항을 개선해 나가야 한다”며 “지속적인 활동을 위해서는 이전 참가 운영 인력에 대한 포인트 제도를 도입해 우수 인력의 경우 활동 우선 배정 등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공연 전문기술인력과 관련, 클래식 음악은 대중음악과는 차별화돼야 하기 때문에 전문기술인력이 반드시 필요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행사 기본계획 조기 수립 ▲찾아가는 지역연주 수요조사 및 사전공모 ▲부대프로그램 참여 확대 방안 수립 ▲공연시간 조정 ▲해변공연장 주변 타 공연 중복 문제 ▲단계적인 보상 증대 등이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로 제시됐다.

외부평가는 축제 및 공연 등 문화콘텐츠를 기획하는 ㈜쥬스컴퍼니가 맡았다. 쥬스컴퍼니에 따르면 제주국제관악제 관람객 및 참관객 만족도는 각각 81.1%, 79.0%다. 지난해와 비교 시 모두 증가했다.

다만 야외공연장의 경우 관람객 편의시설 개선 및 참관객 대기시설 부족 등은 개선돼야 할 과제로 제시됐다.

제주국제관악제 개최에 따른 총 지역경제파급효과는 제주대학교 행정학과에서 조사했다. 결과는 생산유발 효과는 약 18억7000만원,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약 9억1900만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약 2배정도 증가했다. 참가자들에 대한 지원금이 증가하면서 체류기간이 길어지기 때문에 이 같은 결과가 나온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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