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민족 최대 명절 중 하나인 추석 연휴가 코앞에 다가왔다. 명절 때가 되면 양손에 부모님이나 친척들에게 드릴 선물을 들고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가족들과 오랜만에 재회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차례 준비에 바쁜 시간을 보내는 동안 청소 행정을 수행하는 직원들은 평소보다 더 바쁘게 일을 한다. 평소보다 갑절 이상 배출되는 쓰레기를 처리하기 위해 연휴기간동안 직원들은 비상이 걸린다.
명절기간에는 박스류, 스티로폼류, 각종 포장재가 많이 배출되고, 음식물쓰레기 양도 급증한다. 매년 명절 때마다 반복되는 현상이다.
그러나 이렇게 배출되는 쓰레기를 아무렇게나 클린하우스에 버리면 귀성객과 관광객에게 안 좋은 이미지를 줄 수밖에 없다.
그럼 어떻게 쓰레기를 버려야 할까? ▲부피가 큰 박스류는 깨끗이 접고, 양이 많으면 묶어서 전용수거함에 넣는다. ▲바람에 날릴 염려가 많은 스티로폼류는 끈으로 묶어서 역시 스티로폼 수거함에 넣는다. ▲페트병 등 재활용품은 투명비닐 등에 담아서 지정시간과 요일에 맞춰 배출한다. ▲음료수병 등 잡병류도 전용수거함에 투입한다. ▲음식물쓰레기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먹을 만큼만 조리하고, 버릴 때는 물기를 최대한 제거하여 배출한다. 배출시간을 지키지 못할 경우 가까운 재활용도움센터를 이용하면 언제든 생활쓰레기와 소형폐가전품도 배출할 수 있다.
시민과 행정이 혼연일체가 돼 쓰레기를 제대로 버리고 처리하면 우리 모두 깨끗한 환경 속에서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강호준, 서귀포시 생활환경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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