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겁고 풍성한 추석맞이 이웃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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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정, 제주시 건입동행정복지센터

올여름은 폭염으로 한 달 이상의 살인적 무더위가 지속되면서 모두를 힘들게 했다.

특히 고령자와 냉방시설이 충분치 않은 저소득 가구에게는 어느 때 보다 힘들었던 여름이었으며, 사회복지담당자로서 이들에게 불상사가 생기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며 취약가구의 안부를 확인하느라 진땀을 뺏다.

이제 곧 고향을 떠나 생활하던 가족들이 부모 형제를 찾아 고향으로 돌아오는 추석 명절이 다가온다.

그러나 요즘 1인 가구 증가와 고령화로 추석을 혼자 쓸쓸히 지내는 ‘나홀로 추석’이 늘었다. 특히 가족과 연락이 되지 않거나 떨어져 혼자 지내는 독거노인에게 추석은 외롭고 누군가의 정이 절실하게 그리운 날이기도 하다.

모두가 행복해야 할 추석에 외로움과 싸우는 이웃을 위해 온 세상을 비추는 한가위 밝은 보름달처럼 나눔을 실천하는 천사들이 있다.

우리 동에도 추석 명절을 맞아 관내 새벽시장번영회, 제주동초등학교학부모회 및 새마을부녀회 등이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누고자 하는 온정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또한 건입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인정이 넘치는 만덕마을 만들기’의 일환으로 제수음식을 만들어 외롭게 추석을 맞이하는 어르신들에게 직접 전달할 계획이다.

이렇듯 우리가 가진 넉넉하고 훈훈한 인심을 외롭고 어렵게 살아가는 이웃과 함께 나누면서 추석을 맞이하는 것이 진정한 한가위의 의미가 아닐까. 곧 다가올 추석 연휴, 가족 그리고 이웃과 함께 정을 나누는 풍요로운 한가위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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