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는 추석 연휴 기간인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도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병의원 휴진에 따른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119구급상황관리 강화를 위한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한다고 18일 밝혔다.
제주소방본부에 다르면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중 119구급상황관리센터에서 처리한 안내실적은 2429건으로, 1일 평균 89건의 2.7배 증가했다.
이 중 병·의원 안내가 1839건(76%)으로 가장 많았고, 응급처치지도 341건(14%), 질병상담 136건(5.5%) 순이다.
이에 제주소방본부는 이번 비상근무기간 중 119신고 폭주를 대비, 비상대기조를 운영하는 한편, 119상황요원의 대응능력 강화를 위한 사전교육을 실시한다.
또 병원 및 약국 등 의료정보를 수시로 확인해 안내하고, 원활한 119신고 접수를 위한 각종 연계시스템을 사전에 점검, 119상황관리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명절에는 기도 막힘이나 음식물 조리 중 화상, 과식에 의한 소화불량 등의 질환이 많이 발생함에 따라 주의해야 한다”며 “심정지 등 긴급상황이 발생하면 신속히 119에 신고, 구급상황관리사의 지시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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