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제주박물관, 19일부터 11월 4일까지 '탐라'전
제주문화유산연구원과 협약 해 발굴자료 등 공유
3가지 전시 주제···생활도구·위세품·교육품 등 전시
제주문화유산연구원과 협약 해 발굴자료 등 공유
3가지 전시 주제···생활도구·위세품·교육품 등 전시
제주지역 고대사의 한축을 담당했던 고대 탐라를 조명하는 전시를 만나볼 수 있다.
국립제주박물관(관장 김종만)이 19일부터 11월 4일까지 열고 있는 ‘탐라(耽羅)’ 전을 통해서다.
이 전시를 위해 박물관은 (재)제주문화유산연구원(원장 고재원)과 상호협약을 맺었다. 제주문화유산연구원은 이에 따라 발굴자료를 공유하고 전시도록 발간, 교육프로그램 진행, 학술대회 등을 박물관과 함께 개최할 계획이다.
이번 전시는 3가지 주제로 구성됐다. 각각의 주제에는 탐라 관련 역사서를 비롯해 탐라사람들의 생활도구, 지배자의 권위를 보여주는 위세품, 시대별로 교역했던 물품 등 400여 점의 문화재가 소개되고 있다.
1부 ‘섬나라 탐라’에서는 탐라의 어원과 사회 구조 등을 파악할 수 있는 각종 역사서를 통해 탐라사회를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탐라가 역사에 등장하기 이전, 주변지역과 교역했음을 보여주는 대외 교역품을 소개하고 있다. 2부에서는 ‘탐라, 고대사회로 나아가다’를 주제로 탐라사회의 모습과 탐라사람들의 삶의 모습을 소개했다.
3부는 ‘탐라의 해양교류’를 주제로 하고 있어 주변지역과 활발히 이뤄졌던 해양교류의 모습을 면밀히 살펴볼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용담동 무덤지역에서 출토된 철제 부장품, 같은 시기 영남지역 수장급 무덤에서 출토된 철기 부장품을 함께 비교 전시해 탐라 지배자의 위상과 초기 탐라의 성장과정을 함께 비교해 볼 수 있도록 했다. 문의 720-8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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