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국제선 여객실적 대구공항에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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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항노선 개발 및 시장 다변화 절실

제주국제공항 국제선 여객 실적이 대구공항에 밀린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공항공사 항공 통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제주공항 국제선 여객운송실적은 1193061명이다.

이는 대구공항 1343019명보다 15만여 명 적은 수치이다.

국내 공항 중 국제선 여객운송실적이 가장 많은 공항은 인천공항이다. 김해, 김포, 대구, 제주공항이 그 뒤를 잇고 있다.

대구공항 국제선 여객 실적은 지난해 처음으로 연간 100만명을 돌파(149만명)해 제주공항을 제치고 우리나라 4번째로 국제선 여객수송인원이 많은 공항이 됐다.

대구공항의 경우 경상도 등 배후 시장이 형성, 아웃바운드(내국인의 해외여행) 수요가 많아 저비용항공사들이 공격적으로 해외노선에 취항하고 있다.

제주발 국제선 노선은 도민의 해외여행 수요 한정돼 있어 아웃바운드 수요를 확보하기 힘들어 수익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수익보전이 어려워 안정적인 운항 유지도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제주공항 국제선은 외국인에 의존하고 있다. 제주공항의 국제선 이용객은 80% 이상은 외국인이다. 특히 중국 노선에 편중돼 있는 실정이다.

사드 배치에 대한 보복 조치 이후 중국인 관광객이 급감, 외국인 관광시장이 큰 타격을 입기도 했다.

또 서울·부산에 비해 부족한 즐길거리와 상대적으로 비싼 물가 등이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신규취항 등 항공노선의 다양화가 절실한 상황이다.

이와 함께 실효성 있는 마케팅활동과 함께 관광 콘텐츠 개발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 도내 관광업계 관계자는 관광 시장다변화를 위해서는 접근성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신규 항공노선 취항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또 제주만의 매력이 돋보이는 콘텐츠를 개발하는 등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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