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G 무승인데 강강술래 신기록 도전?’…여론 뭇매 맞는 제주U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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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부진 속 이벤트 추진에 팬들 분노

최근 리그 13경기 연속 무승(76)의 극심한 부진을 겪는 제주 유나이티드(SK에너지 축구단·이하 제주)가 오는 홈경기 때 강강술래 최다 인원 동원 한국 신기록 도전이라는 내용의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히면서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다.

제주는 지난 19일 보도자료를 내고 23일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강원전 하프타임 시간에 제주도민대화합 강강술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자료에는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맞아 도민의 화합을 위해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명시됐다.

13경기 무승을 깨기 위한 염원을 담아 강강술래 한국 최다 인원 동원 한국 신기록에 도전한다고 돼 있다. 도전은 한국기록원에서 공식 인증한다.

좋은 취지의 행사임은 분명하지만, 7월 초 이후 두 달 이상 승리 없이 지내는 현시점에서 이 같은 이벤트가 열린다는 소식에 제주 팬들은 크게 분노하고 있다.

현재 제주 구단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강강술래 이벤트를 두고 비난의 목소리가 크다.

팬들은 우리 팀 무승이 한국 신기록이겠다”, “곧 선보일 14경기 무승 행진 기록인가요?”, “경기력은 갈수록 나빠지고, 반면에 이벤트는 늘어나고”, “강강술래 하다가 내가 돌아버릴지도 모르겠네요”, “이 정도면 그냥 놀리는 거지?” 등의 반응을 보이며 거세게 비난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익명을 요구한 한 제주 팬은 차라리 송편 획득 행사 등의 소소한 이벤트를 진행했으면 어땠을까 싶다. 마케팅도 중요하지만, 현재 팬들의 기분이 어떠한지 등 분위기 파악도 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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