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 추석을 보낼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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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공항 귀성객 행렬 시작
20일 제주국제공항에는 고향을 방문한 귀성객들과 이들을 맞이하는 가족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20일 제주국제공항에는 고향을 방문한 귀성객들과 이들을 맞이하는 가족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가족과 함께 명절을 보낼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20일 제주국제공항에는 고향을 방문한 귀성객들과 이들을 맞이하는 가족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제주공항 1층 도착 게이트 앞에서 가족들이 언제나 나올까 노심초사 기다리던 사람들은 반가운 얼굴이 멀리서 보이기 시작하자 이내 미소를 보였다.

서울에서 생활하고 있는 아들과 딸을 기다리던 박영자씨(56··제주시 애월읍)오랜만에 건강한 모습으로 가족들을 만날 수 있어 기쁘다시간을 맞추기 힘들지만 자녀들과 자주 만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녀들과 위해 맛있는 음식도 준비했고 이곳저곳을 돌며 추억을 만들어야겠다라고 말하며 활짝 웃었다.

박씨는 자녀들과 포옹하며, 만남의 기쁨을 만끽했다.

서울에서 직장 생활을 하고 있는 김철균씨(30)올해는 운이 좋아서 휴가를 내고 미리 제주로 내려올 수 있었다오랜만에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도 보내고 고향 친구들도 만날 예정이라고 말했다.

추석 연휴를 제주에서 보내기 위해 온 가족이 함께 방문한 관광객들의 모습도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이들의 얼굴에는 기대와 설렘이 가득했다.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이어지는 올해 추석 연휴 기간 205536명의 내·외국인 관광객이 하늘길과 바닷길을 통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1일부터 26일까지 임시편 67편이 증편되면서 이 기간 2957편의 항공기가 제주공항에서 운항할 것으로 예상된다.

537581명의 이용객이 제주공항을 이용, 공항 이용객은 하루 평균 89596명에 달할 전망이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는 공항 혼잡에 따른 이용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특별교통대책반을 운영한다.

공항 시설과 장비 및 여객편의 시설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했으며, 인력도 추가 배치한다.

제주도관광협회 제주종합관광안내센터도 비상근무체제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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