對馬島(대마도)는 한국땅/김경호
“한반도를 인체에 비유해서 대마도가 조선 땅임을 해학적이면서 명쾌하게 설명해 놓았다. 만약 제주도 전설 속의 ‘설문대 할망’이 재탄생한다면 백두산을 베개로 삼고 태백산맥을 침대로 삼아 왼쪽 팔과 발은 독도와 대마도에, 그리고 오른쪽 발과 발은 백령도와 제주도에 걸쳐 누운 채 국토를 지키려 할 것이다.“(칼럼 對馬島(대마도)를 되찾자’ 중)
언론인 김경호씨(81)가 제1칼럼집 ‘對馬島(대마도)는 한국땅’을 출간했다.
이번 책은 지난 2016년 출간된 제1단평집 ‘현자는 물러날 때를 안다’과 지난해 출간된 ‘로미오는 읽었으나 줄리엣은 못 읽었다’ 두 번째 단평집에 이은 세 번째 책이다.
이 칼럼집에는 1990년대 약 10년간 제주신문-제주타임스(현 제주매일)-제주대학신문 등에 집필했던 것들을 한데 모았다.
집필 시기가 길게는 30년, 짧게는 20년 전으로 그 당시 사회 현안과 당시 언론인들이 고민했던 것들을 살펴볼 수 있다. 책을 통해 국내 정치, 경제, 사회적 현실, 제주지역 총체적 상황들을 짚어 볼 수 있다.
저자는 1964년 濟州新聞 공채 1기로 언론에 입문한 후 전두환 군부독재정권 ‘언론인 대학살’ 때 추방된 후 1990년 언론계에 복귀했다.이어 濟州新聞 편집국장, 논설실장, 제주매일(전 제주타임즈) 편집국장 등을 역임했다.
성민출판 刊,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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