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이란 그릇에 담긴 삶의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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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담수필 제14집/녹담수필문학회

인근 주민들이 즐겁게 이용하던 마장은 주인이 마을목장에서 개인으로 관리가 옮겨갔는지 담을 높이고 철조망을 둘러 출입을 금하고 있어 이제는 그림속의 떡이 되어버렸다. 그런 마장을 오늘도 지나가며 추억속의 마장을 그려본다. 마장도 그렇고 고향바다도 드나들기 어렵고 이렇게 자연은 사람들에게서 자꾸 멀어지기만 하는가?.’(강명수 작가의 수필 신천마장)

작가들의 삶의 철학이 문학이란 그릇에 담겨 마음속 깊은 울림을 주는 수필집이 발간됐다.

녹담수필문학회가 녹담수필 제14집을 펴낸 것이다. 녹담수필문학이 탄생된 지 올해 19년이란 세월이 흐른 만큼 영글어진 회원들의 주옥같은 글들이 책장을 가득 메웠다.

수필에는 가식과 조작이 없는 원석 같은 매력이 있어야 하는데 작품 속에는 삶에서 달관되고 연마된 영혼에서 우러나온 삶이 표출돼 나온다.

한 문장 한 문장마다 인생이 담겨 있어 지역 삶의 한줄기 작은 빛이 될 수 있을 것으로도 예상된다.

작가들이 갈망하던 삶의 지향점과 소박한 욕망이 짙은 향수가 돼 다가올 것이다.

성민출판 刊,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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