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도심지 주행속도를 시속 50㎞로 하향 조정해도 출·퇴근시간 평균 주행속도는 차이가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한국교통안전공단 제주본부(본부장 이진구)이 발표한 ‘도시부 속도 하향 5030 실증조사’ 에 따르면 현행 시속 60㎞와 시속 50㎞간의 평균 주행시간 차이가 낮 시간대 3분30초, 퇴근시간대 3분 등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19일 시민, 택시운전사, 기자 등이 참여했으며 주행속도를 시속 60㎞와 50㎞로 제한한 상태로 실시했다.
구간별로 주행속도 차이를 살펴보면 낮시간대(오후 2시~4시) 삼양~노형 2분(소요시간 60㎞/h 26분, 50㎞/h 28분), 노형~삼양 9분(60㎞/h 27분, 50㎞/h 36분), 제주국제대~제주항 2분(60㎞/h 33분, 50㎞/h 35분), 제주항~제주국제대 1분(60㎞/h 34분, 50㎞/h 33분)이고, 퇴근시간대(오후 6시~8시) 삼양~노형 2분(60㎞/h 43분, 50㎞/h 45분), 노형~삼양 4분(60㎞/h 36분, 50㎞/h 40분), 제주국제대~제주항 1분(60㎞/h 43분, 50㎞/h 44분), 제주항~제주국제대 5분(60㎞/h 29분, 50㎞/h 34분) 등으로 조사됐다.
공단은 주행시간 차이의 편차가 큰 구간의 경우 사례수가 적어 일반화하기가 어렵고, 해당 운전자의 차로변경 등 운전태도가 영향을 준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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