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입단해 줄곧 제주서만 뛴 프렌차이즈 스타
13경기 무승 시점에 알려진 이적 소식에 팬들 분노
13경기 무승 시점에 알려진 이적 소식에 팬들 분노
제주 유나이티드(SK에너지 축구단·이하 제주)의 주전 센터백 오반석이 아랍에미리트 알 와슬로 이적했다.
알 와슬 구단은 지난 20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오반석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오반석은 2010년 제주에 입단한 뒤 줄곧 한 팀에서만 뛴 구단의 프렌차이즈 스타다.
올해 신태용 전 감독이 이끈 축구 대표팀에 승선,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 나서기도 했다.
제주는 오반석의 이적으로 큰 위기를 맞게 됐다.
8승 10무 10패(승점 34)로 리그 7위를 기록 중인 제주는 최근 13경기에서 7무 6패로 허덕이고 있다. 올 시즌 홈에서도 2승을 올리는 데 그치며 부진하다.
이런 가운데 원클럽맨인 오반석의 이적 소식이 알려지면서 제주 팬들은 극도의 분노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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