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유나이티드(SK에너지 축구단·이하 제주)가 부진의 늪에서 좀처럼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제주는 26일 오후 3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30라운드 울산 현대와의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에도 제주는 8승 11무 10패(승점 35)를 기록해 리그 8위 자리를 유지했지만, 최근 연속 무승 경기는 ‘15’(8무 7패)로 늘었다.
14승 9무 7패(승점 51)로 3위를 유지한 울산은 같은 날 대구와 비긴 2위 경남FC(승점 54)를 승점 3 차이로 추격하며 2위 경쟁을 이어갔다.
이에 따라 제주의 상위 스플릿 진출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정규리그 종료까지 이제 3경기만을 남겨두고 있지만, 울산전에서 패하면서 상위 스플릿 진출의 마지노선인 6위 강원(10승 8무 12패·승점 38)과 1경기 차로 벌어졌다.
제주는 29일 전남을 홈으로 불러들여 31라운드를 치른다. 만약 이날 경기에서도 승리하지 못한다면 9위를 기록한 2013시즌 이후 5년 만에 하위 스플릿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매우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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