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전통지로 도민을 위한 신문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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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新보가 오늘 뜻깊은 날을 맞았다. 5년 전, 본보의 신법인이 공식적으로 출범한 날을 기념해 창간 특집호를 발행했다. 지령(紙齡) 22076호가 말해주듯 제주 언론의 역사이며 전통 그 자체다. 그 과정은 우여곡절의 여정이었으며 지난했다.

제주新보는 도민과 현대사의 격랑을 헤치면서 장정을 걸어왔다고 자부한다. 한때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2012년 12월 전(前) 사주의 횡령 등의 비리로 부도가 난 것이다. 이에 굴하지 않고 당시 본보의 임직원은 혼신의 힘을 쏟아 신문 발행이 중단되는 최악의 상황을 막아냈다. 2013년 9월 27일에는 새로운 법인을 설립해 새 출발했다. 이어 2015년 12월 15일부터 ‘제주新보’로 제호를 변경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신문의 이름은 바뀌었지만 본보는 여전히 제주를 대표하는 ‘최고(最古) 전통의 최고(最高) 신문’으로서 위상을 지키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ABC협회가 지난해 말에 공개한 ‘2017년 전국 일간신문 발행·유료부수 인증’에서는 ‘도내 발행부수 1위, 유료부수 증가율 1위’를 차지했다. 제주에서 ‘발행부수 2만부 이상, 유료부수 1만 2000부 이상’을 기록한 신문은 제주新보가 유일하다.

올해 들어 지난 7월에는 제주지역 언론 3사와 공동으로 ‘6·13 지방선거 10대 아젠다(agenda·의제)’를 기획 보도해 한국언론학회·한국방송협회·한국인터넷신문협회가 공동 제정한 ‘6·13 지방선거 보도상’을 수상했다. 이어 ‘예멘인 난민 입국 최초 보도 및 연속보도’로 한국기자협회가 수여하는 제334회 이달의 기자상(지역 취재보도 부문)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제주新보의 오늘은 오로지 도민과 독자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과 성원, 그리고 따끔한 질책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한결같은 사랑과 격려에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 제주新보는 이에 보답하고자 더욱 성찰하고, 정도(正道)를 걸으면서 언론 본연의 사명과 책임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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