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초가 되면 저자 김난도 외 7인의 ‘트렌드 코리아’라는 책을 북카페에서 빌려 읽는다. 한해 10대 소비 트렌드 분석 전망을 주제로 쓰인 이 책은, 요즘 유행의 흐름을 알게 하면서 젊은 생각을 불러일으키게 한다.
올해도 이 책에 등장한 용어가 우리 일상 키워드로 자리 잡았다. 소확행, 가성비에 가심비를 더하다, 워라밸 등. 그중 유난히 우리 주변에 확산된 것이 소소하게 즐길 수 있는 작지만 확실한 행복 ‘소확행’이다. 사람들은 별것 아닌 것 같아도 실현 가능한 행복을 일상에서 찾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우리 부서에서 일어나는 작은 변화, 소확행 사례를 소개하려고 한다.
첫째는 청렴 기부 상자 운영이다. 우리 부서는 청렴 시책의 일환으로 청렴 기부 상자를 운영하고 있다. 경조사 답례품으로 받은 상품권을 기부 받아 수급자와 현장 소통에 사용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50만원을 기부 받아 30만원을 사용했다.
둘째는 수급자와 감성을 공유하는 현장 소통이다. 이전에는 내부 업무에 충실했다면 올해는 외부 업무에도 관심을 갖고 행복한 현장 소통을 실천하고 있다.
셋째는 기초생활보장과 여울봉사단의 자원봉사 활동이다. 6월부터 매월 셋째 주 토요일 직원들이 화북동 소재 제주사라의 집을 방문해 자원봉사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이처럼 우리 부서에서 일어나는 작은 변화를 통해 직원들도 일상에서 소소한 행복을 찾지 않았을까 생각해 본다. 행복은 바로 곁에 있다는 것을 느끼면서 기초생활보장과 직원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보내고 싶다.
김순희, 제주시 기초생활보장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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