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그루의 나무가 모여 숲을 이루고 산이 되듯 한 권의 책은 사람의 일생을 바꾸고 역사가 된다. 가을이 탐스럽게 익어가는 좋은 날, ‘책 읽는 제주’를 만들기 위한 책 축제인 ‘2018제주독서문화대전’이 오는 12∼14일 제주시 신산공원 일대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이번 행사는 ‘책으로 가득한 섬, 제주’라는 슬로건 아래 올해는 ‘글의 곶자왈’을 주제로 글의 다양성과 글을 매개로 이루어진 책, 독자, 출판, 서점, 도서관 공존하는 책의 생태계를 테마로 특별한 주제관을 마련했다.
‘읽다(Reading), 쓰다(Writing), 만들다(Making), 팔다(Selling), 잇다(Connecting)’ 다섯 가지 테마로 구성된 주제관은 ‘글의 곶자왈’이란 이름 아래 찾는 사람들이 글을 통해 책의 탄생과 성장, 체험을 해볼 수 있는 기회까지 제공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이지성 작가 책·섬 북 콘서트와 음악이 흐르는 책방, 홍대광 가수 축하공연 등 개막행사와 제주어와 설화 등 제주다움의 정체성을 담은 책들을 접할 수 있는 제주책(冊)관이 마련된다. 또한 ‘제주독서문화포럼’이 열려 도서관에서 미래를 찾는 모색의 시간도 갖는다.
이 밖에도 곶자왈 낭독, 웹툰작가와의 만남, 그림책 음악회, 울려라 독서 골든벨, 숲속의 동아리 수다방 등 차별화된 프로그램과 북 마켓, 프리마켓, 헌책 마켓 등 40여 개의 다양한 전시, 체험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가족들과 함께 손잡고, 읽을거리, 볼거리, 즐길 거리가 풍성한 가을 독서문화 축제에 참가해 책의 소중함을 함께 나눌 수 있는 ‘글의 곶자왈’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