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미래 먹거리 살피고 이에 대응한 전략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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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유 “타 지역 벤치마킹은 좋지만 붕어빵식은 안돼...강점 살려야”
문성유 기획재정부 사회예산심의관
문성유 기획재정부 사회예산심의관

제주지역 특성에 맞는 미래 먹거리 발굴에 지속적으로 신경써야 합니다. 지역 대학을 활용하고, 지역 경제계 의견을 수렴해 제주 청년들이 지속적으로 지역에 거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합니다.”

400조원이 넘는 국가 예산을 다뤄왔던 예산통인 문성유 기획재정부 사회예산심의관이 제주보 주최로 지난 6일 제주웰컴센터 대강당에서 열린 제주아카데미아홉 번째 강좌에서 ‘2019년도 정부 재정운용 방향과 제주특별자치도의 대응이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문 심의관은 이날 강연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은 만큼 제주의 강점을 바탕으로 한 제주도의 대응 필요성을 피력했다.

그는 정부는 내년에 데이터·AI·수소경제 등 ‘3대 전략투자와 미래자동차·드론·스마트공장 등‘8대 선도분야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제주도 역시 제주만이 갖고 있는 자원을 활용한 미래 먹거리를 발굴을 위해 많은 고민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주의 환경관광이 강점이지만 보다 더 다양한 미래 먹거리를 살피고, 이에 대응한 제주도 차원의 작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문 심의관은 지역 먹거리 개발 과정에서의 지역 대학과 지역 경제계 의견 수렴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정부가 어떤 분야에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하면 많은 지자체가 지역 특성도 고려하지 않은 채 그 사업을 하겠다고 뛰어든다벤치마켕은 좋지만 붕어빵식은 안 된다. 지역의 강점과 혁신이 결합할 수 있도록 많은 의견 수렴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제주시 용담동 출신인 문 심의관은 오현고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 1989년 행정고시(33)에 합격한 후 공직을 시작했다. 1994년부터 기재부에 몸을 담으면서 예산 전문가의 길을 걷고 있다.

제주도 공무원들이 국비 확보를 위해 기재부를 방문하면 해당 예산의 필요성과 당연성에 대해 조언을 해줬고, 실무자를 연결해 주는 등 직·간접적으로 도움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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