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분자기 자원 회복…마을어장에 50만 마리 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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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해양수산연구원, 적정 가격 유지 및 소비 활성화 모적
오분자기
오분자기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원장 김문관)은 자체 생산해 1년간 키운 오분자기 종자 50만 마리를 주요 서식처가 보존된 마을어장에 방류한다고 9일 밝혔다.

제주의 대표적인 토속종인 오분자기는 1997년 203t이 생산돼 정점을 찍은 후 지난 20년 간 수확량이 감소해 지난해 생산량은 4t에 머물렀다.

이로 인해 오분자기 산지가격도 ㎏당 3만원에서 최근에는 ㎏당 6만원으로 급등해 소비 위축 현상까지 벌어지고 있다.

오분자기는 주변 환경에 매우 취약한 해산물로 방류를 한 결과, 어장마다 생존율이 최저 6.6%에서 최대 49.5%로 어장별 편차가 크다.

연구원은 종자를 방류한 후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어장 환경을 진단하고 최적의 어장을 찾아내 집중 방류를 실시하고 있다.

연구원은 우선 종자 방류에 대한 자원조성 효과를 높이기 위해 환경변화와 어장 특성에 맞는 방류 기법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생산량이 증대될 수 있도록 양질의 수정란을 민간에 공급하고 기술 지원도 해주기로 했다.

김문관 원장은 “마을어장 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제주를 대표하는 해산물인 오분자기의 종 보전과 자원 회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연구 개발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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