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부터 기온이 떨어지고 찬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당분간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9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10일 오후부터 한반도 북쪽의 찬 대륙고기압의 확장으로 기압골이 밀려나면서 제주지역에 차가운 북서풍이 유입되겠다.
이로 인해 9일 20~22도 분포를 보였던 낮 최고기온이 2~3도 가량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오후부터 찬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또 찬 대륙고기압에 밀려 제주를 빠져나가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한라산과 해안지역 일부에는 10일 새벽부터 아침까지 5㎜ 내외의 약한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해상에서는 10일 낮부터 먼 바다를 중심으로 강한 바람과 함께 높은 물결이 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항해나 조업에 나선 선박들은 주의해야겠다.
해안가 역시 당분간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데다 높은 파도가 치는 만큼 만조 시 월파 등으로 인한 침수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해야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앞으로 한동안 쌀쌀한 날씨가 지속되겠다”며 “외출 시에는 반드시 겉옷을 챙기고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건강관리에 신경써야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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