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허브도시를 추진하는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의 광폭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10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원희룡 지사가 블록체인 선도국가인 에스토니아의 케르스티 칼유라이드 대통령과 지난 9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회담을 가졌다.
에스토니아는 대표적인 블록체인 선도국가로 지난 2008년부터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행정의 90% 이상을 처리하고 있다.
이날 회담에서 원 지사와 칼유라이드 대통령에게 블록체인 등 디지털 정책 발전을 위한 교류협력을 제안했고, 블록체인 기술 활성화와 정보통신 기술을 통한 사회 혁신에 대해 뜻을 함께 했다.
칼유라이드 대통령은 “블록체인 활용의 결과로 행정에 대한 시민들의 만족도가 높아졌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기술 도입과 신기술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수용성이 에스토니아가 블록체인 기술을 선도할 수 있었던 비법이었다”고 밝혔다.
이에 원 지사는 “제주도 역시 블록체인 기술을 다양한 분야에 적극 도입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에스토니아의 전자정부 및 블록체인 전략과 제주도의 디지털 정책의 발전을 위해 실무진 차원의 다양한 논의와 협력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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