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자 신양항 정비 본격...대형 여객선 안전 접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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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자도 신양항에 취항하고 있는 레드펄호 전경.
추자도 신양항에 취항하고 있는 레드펄호 전경.

추자도 신양항에 대형 여객선이 안전하게 입·출항 할 수 있도록 정비 공사가 본격적으로 실시되고 있다.

추자 주민들의 숙원이었던 대형 여객선은 2015년 취항했으나 신양항은 수심이 낮고 바람에 취약해 연간 73일은 입항을 못하고 있다. 레드펄호(2878t)는 승객 365명과 화물차 30, 승용차 39대를 선적할 수 있으며 제주~추자~완도 항로를 운항하고 있다.

이 배는 초속 12m 이상의 동풍이 불면 선회장이 좁은 신양항에 접안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특별자치도는 759500만원을 투입해 지난 6월부터 어항시설 정비 공사를 벌이고 있다. 내년 12월 말에 완공되는 이번 공사는 선회장을 기존 180m에서 230m로 확대하고, 방풍벽 120m를 설치하게 된다. 여객선 접안시설도 50m를 연장하고 있다.

특히 항만 수심을 6m로 유지하는 준설 공사도 진행 중이다.

공사가 마무리되면 연간 결항률은 기존 73일에서 58일로 15일 감소할 전망이다.

도는 신양항 내 어항 배후부지에 대해서도 75700만원을 투입해 포장공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신양항 정비 공사가 마무리되면 여객선 결항률이 줄어들어 추자지역 경제 발전과 관광객 유치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는 2015371억원을 들여 신양항을 준공했다. 그러나 바람에 취약해 초속 12m의 동풍이 불면 대형 여객선이 드나들지 못하고, 썰물 때는 6m의 항만 수심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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