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띠 착용, 선택이 아닌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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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석빈. 제주동부경찰서 경무과 경장

지난달 28일 개정 도로교통법이 시행되면서 모든 도로에서 전 좌석 안전띠 착용 의무화가 시행됐다. 바뀐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일반 도로에서도 전 좌석 안전벨트 착용이 의무화된다. 또,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승객도 안전벨트를 착용해야 한다.

우리나라의 안전띠 착용률은 고속도로에서 80%, 일반도로에서 79%로 아직 10명 중 2명은 안전띠를 매지 않고, 뒷좌석의 경우는 28%로 확연히 낮아진다.

도로교통공단의 지난해 교통사고 통계 분석 결과에 따르면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았을 경우 사망률은 1.48%로, 착용 때의 0.36%보다 4.1배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실제 뒷좌석의 경우, 안전띠를 하지 않았을 경우 중상 및 사망 가능성은 착용했을 때보다 최대 9배 이상 높은 것이 확인되었다. 안전벨트 착용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내 몸을 지킬 수 있는 안전띠를 어떻게 착용하면 효과적일까? 먼저 좌석을 조절하고 자세를 바르게 해 의자에 깊게 앉고 안전띠가 꼬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 안전띠는 어깨와 골반을 지나는 곳에 바르게 위치하도록 하고 가슴과 허리에 달라붙는 느낌으로 매며, 안전띠의 버클은 ‘찰칵’ 소리가 나도록 단단히 잠궈야 한다.

언제 사고가 일어날지 누구도 예상할 수 없다. 차량에 탑승한 순간부터 내 몸을 지킬 수 있는 마지막 방어수단이 안전벨트, 생명벨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랑하는 가족의 안전과 직결되는 생명벨트 착용, 선택이 아닌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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