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앱 활용한 정전 신고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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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용. 서귀포시 자치행정과

올해 제주지역에는 제19호 태풍 솔릭과 제25호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1차 산업분야를 비롯해 주택침수, 정전 등 다양한 피해가 발생하였다. 그 중 정전피해를 살펴보면 솔릭 때 제주에서 6000여 가구에서, 콩레이 때는 1000여 가구에서 정전이 발생했다는 언론보도가 있었다.

아무리 대비를 잘한다고 하더라도 태풍과 같은 자연재해의 위력 앞에는 어쩔 수 없는 상황들이 발생하는데 정전도 그런 경우이다. 그런데 막상 정전이 되었을 경우 주민들이 한국전력공사에 신고를 하려 해도 계속적인 피해 접수로 인하여 전화통화가 되지 않아 제때 신고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게 된다.

이와 같은 상황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기 위해서 제주도에서 솔릭 이후에 도내 읍면동사무소에 신고하면 읍면동에서 한전으로 팩스를 이용해 정전 발생 상황을 알리는 방법을 시행했다. 하지만 이 방법도 좋은 방법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읍면동사무소도 정전이나 통신이 단절되면 팩스는커녕 접수조차 하지 못할 것이고, 한국전력공사의 고유 업무에 대해 아무런 근거 없이 공무원이 업무를 처리하는 것은 책임소재의 불명확으로 인한 법적다툼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개선 방법을 건의해 본다. SNS(카카오톡, 페이스북)를 활용한 접수 방법이나, 행안부 운영 ‘생활안전신문고’와 같은 앱을 개발하여 실시간 접수와 복구상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다. 이런 노력이 시민의 불편상황을 해소하고, 시민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맞춤형 서비스일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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