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 활동이 많은 9~11월은 식중독 발생 위험이 높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식중독은 대부분 고온 다습한 여름철에 발생하지만 최근에는 가을이나 겨울에도 발생하고 있다.
식중독은 병원균이 있는 음식이나 물을 먹어 몸에 이상이 생기는 질환으로 크게 자연독 식중독, 화학적 식중독, 세균성 식중독으로 나뉜다.
자연독 식중독은 복어알, 내장, 모시조개, 독버섯을 먹었을 때 발생하며 구토, 설사, 경련, 마비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화학적 식중독은 식품의 첨가물 농약 등 화학물질에 의한 것으로 장기간의 걸쳐 발생한다. 세균성 식중독은 상한 음식에 있는 박테리아균을 먹고 발생하는 것으로 오심, 구토,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음식이 상하기 쉬운 여름이나 가을철에 주로 발생한다.
특히 가을철의 경우는 축제, 체육대회, 운동회 등 야외 활동 시 도시락을 통해 식중독균의 노출 우려가 높아진다.
식중독은 손을 깨끗이 씻고, 음식물을 충분히 익혀 먹고, 끊인 물을 마시는 것으로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조리 전후에 손을 씻고, 음식물은 충분히 조리해 섭취하며, 실온에서 2시간 이상 음식을 보관하지 않고, 부엌 및 조리기구, 식기를 깨끗하게 세척 소독관리 등 예방 요령을 충분히 숙지해야 한다.
만약 식중독 의심 증상이 발생하면는 환자를 편안한 자세로 안정을 시키고 설사나 구토가 심할 경우 전해질 불균형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의사의 진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식중독 위험을 미리 예방해 건강한 가을을 보내자.
고선, 동부소방서 표선119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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