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기상청은 지난 13일 한라산 윗세오름과 진달래밭 등에서 올가을 첫 서리와 얼음이 관측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첫 서리가 관측된 것(10월 24일)보다 11일 빠른 것이다.
이는 최근 한반도 북쪽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고 상층의 제트기류가 남하하면서 제주지역에 찬 공기가 지속적으로 유입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지난 13일 한라산 아침 최저기온은 진달래밭이 영하 3.7도, 윗세오름이 영하 3도 등 낮은 기온을 기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한라산 고지대에는 곳곳에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곳이 있겠다”며 “등산객들은 산행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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