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체전서 은메달 1개 차지하며 개인 통산 49개 메달 획득
전국체전 개인 통산 50개 메달 획득을 꿈꾸던 한국 여자 역도 간판 김수경(제주특별자치도.33)이 메달 1개 차로 도전에 아쉽게 실패하면서 대기록 달성 기회를 내년으로 미뤘다.
제주도체육회에 따르면 체전에서 개인 통산 50개 메달 이상을 획득한 선수는 자세히 확인되지는 않지만 전국적으로 거의 없으며, 제주에선 아직 1명도 나오지 않았다.
김수경은 체전 셋째 날인 14일 전북 진안 문예체육회관에서 열린 역도 여자 일반부 63㎏급에서 인상 96㎏(5위), 용상 120㎏(2위), 합계 216㎏(4위)을 들어 올렸다.
이로써 김수경은 용상에서 은메달 1개를 차지했으나, 체전 개인 통산 50개 메달 획득의 진기록 달성에는 아쉽게도 실패했다.
김수경은 이번 은메달로 체전 개인 통산 49개 메달(금 43·은 5·동 1)을 기록하게 됐다.
아쉬움이 많이 남지만, 자신보다 적게는 9살, 많게는 15살이나 어린 동생들과 경쟁해 전혀 뒤처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김수경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지난해 허벅지 부상으로 메달을 따지 못했던 게 많이 아쉽다. 내년 체전에서는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 개인 통산 50개 메달 획득 여부와 관계없이 내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했다.
한편 김수경의 본인 최고기록은 인상 107㎏, 용상 133㎏이다.
이번 체전 1위 기록(여일부 63㎏급)은 인상 102㎏, 용상 12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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