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건강진단을 받은 제주지역 소방공무원 3명 중 2명이 건강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의료지원 등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1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병훈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 광주시갑)이 소방청과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특수건강진단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특수건강진단을 받은 제주지역 소방공무원 702명 가운데 471명(67.1%)이 질병 소견이 보여 야간근무 시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280명(39.9%)는 질병으로 진전될 우려가 있어 추적관찰이 필요한 상태다.
하지만 올해 제주지역 소방공무원 1인당 특수건강진단 예산은 16만1920원으로 전국 평균 22만805원을 밑돌았다. 전국 지자체 가운데 제주보다 낮은 예산을 편성한 곳은 강원도(15만원)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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