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폐 기로 ‘시민회관’에 공간의 기억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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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제주국제아트페어&페스티벌 내달 9일부터
영상·설치미술·특별기획전 등 전시 ‘다채’

제주시 이도1동 소재 ‘시민회관’에 대한 기억을 조각조각 이어 붙이면 어떻게 될까.

‘리모델링’이냐 ‘신축이냐’를 두고 기로에 선 시민회관. 이곳에서 11월 시민들에게 ‘공간’과 ‘예술’에 대해 심도 있는 질문을 던져보는 전시가 마련된다. 제주도 제주시 이도1동주민센터가 주최하고 제주국제아트페어집행위원회가 주관해 11월 9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제4회 제주국제아트페어&페스티벌’을 통해서다.

제주원도심의 도시공동화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 문화예술을 통한 창조적 도시재생의 일환으로 2015년부터 시작된 제주국제아트페어가 올해로 4회째를 맞는다.

지자체의 예산으로 ‘아트페어’를 개최하는 것도 이례적인 다 행사가 열리는 장소가 제주 최초의 철골조 건축물인 시민회관에서 지속적으로 진행되며 의미가 있는 전시로도 자리 잡고 있다. 하지만 시민회관의 존폐 위기로 올해를 기점으로 다음해에는 또 다른 장소를 물색해야 할지도 모른다. 그런 만큼 올해 주제는 ‘시민회관-기억의 청사진’이다.

우선 부스전과 페스티벌로 나눠 진행되는데, 부스전에는 국내외 30여 명 작가의 300여 점 이상의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페스티벌에는 국내외 10여 명의 작가를 초청해 이번 주제인 ‘시민회관-기억의 청사진’을 모티프로한 영상, 설치미술, 복합매체 등을 선보인다.

수도권에서 활동하는 제주출신 미술인으로 구성된 한라미술인 초대 회장인 김영철 작가를 조명하는 특별기획전이 마련된다.

부대행사로는 작가와 함께하는 미술체험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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