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풍력단지 건설역사가 20년이 되면서 용량이 작고 성능이 떨어지는 기존 풍력발전기를 교체하는 풍력 리파워링(Repowering) 사업이 본격 착수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001년부터 제주시 구좌읍 행원풍력발전단지에 설치한 발전기 중 16~19년이 지나면서 노후화되고 고장이 잦은 3기를 철거하기로 했다.
해당 발전기는 덴마크 베스타스사가 제작한 것으로 최신 기종보다 성능과 용량이 떨어지고, 고장이 잦은 실정이다.
이에 따라 도는 노후 발전기 3기를 최신 발전기 1기로 교체하는 리파워링을 벌이고 있다.
신설되는 최신 발전기는 3㎿급으로 총사업비는 60억원이 투입된다. 이 발전기가 본격 가동되면 전력 판매 수익은 기존보다 2.6배나 높아질 전망이다.
앞서 지난 5월 이 사업은 제주도가 실시한 경관 심의를 통과했다. 도는 공유재산 시설물에 대한 사용허가를 받기 위해 사업계획서 및 토지이용계획을 최근 도의회에 제출했다.
도는 오는 11월까지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년 2월부터 신규 발전기 구매와 설치 및 토목공사를 발주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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