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분권 시행계획, 지역 목소리 듣는다
자치분권 시행계획, 지역 목소리 듣는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대통령 소속 자치분권위, 26일 제주 현장 간담회 예정
대통령 소속 자치분권위원회 정순관 위원장
대통령 소속 자치분권위원회 정순관 위원장

대통령 소속 자치분권위원회(위원장 정순관)와 행정안전부는 17일 강원도를 시작으로 다음 달까지 17개 시·도를 방문, ‘자치분권 시행계획 수립을 위한 권역별 현장 간담회를 개최한다.

제주지역 간담회는 오는 26일 열릴 예정이다.

이번 현장 간담회는 지난달 11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발표한 자치분권 종합계획에 대한 세부 시행계획 마련을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것이다.

이번 간담회에는 자치분권위원회 위원,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 공무원, 지방의회, 자치분권협의회, 자치분권 시민단체, 마을활동가, 지역 언론 등 다양한 주체가 참여한 가운데 현장의 생생한 의견을 전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자치분권 종합계획에서 확정된 제주·세종형 자치분권 모델 구현 과제의 경우 제주특별자치도 분권 모델 완성을 위해 포괄적 사무 배분(이양)을 통한 자기결정권 강화 및 맞춤형 주민자치 고도화를 기본방향으로 설정했다.

이에 따라 자치·조세·재정·금융 분야 법적 특례가 확대되고, 행정체제·선거제도 등에 대한 자기 결정권이 부여된다.

하지만 구체적인 세부 과제별로는 법인세·소득세·개별소비세 등 국세 이양과 도 전역 면세 특례 확대, 카지노세 신설 등 상당수가 중앙부처에서 수용 불가나 난색을 표명, 정부의 인식 전환과 설득 논리 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 정순관 자치분권위원장은 앞으로 자치분권 현장의 다양한 의견 수렴을 통해 자치분권 시행계획 수립과 지방자치법 등 관련 법령 제·개정의 실효성 제고를 도모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중앙과 지방이 동반자적 관계로 전환하고, 주민이 주인이 될 수 있는 자치분권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청와대=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