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루키’ 제주 임성재 "CJ컵 탑10-PGA 투어 신인왕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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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가장 주목해야 할 신인 1순위…"욕심은 금물"
임성재가 본지와의 인터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임성재가 본지와의 인터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제 겨우 20세밖에 안 된 한 제주 출신 청년이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데뷔전에서 어린 나이답지 않은 대담한 플레이로 공동 4위에 오른 슈퍼루키임성재(CJ대한통운)가 그 주인공이다.

임성재는 18일부터 나흘간 서귀포시 클럽나인브릿지(72·7184야드)에서 열리는 국내 유일의 PGA 투어 정규대회인 제2CJ@ 나인브릿지에 출격한다.

대회가 시작되기 전임에도 벌써부터 임성재를 향한 관심이 뜨겁다. PGA 투어 2부 리그인 웹닷컴 투어에서 상금왕을 차지한 것은 물론 2018-2019시즌 PGA 투어 개막전이자 1부 리그 데뷔전으로 치러진 세이프웨이 오픈에서 공동 4위를 기록하는 돌풍을 일으켜서다.

최근에는 PGA 투어가 2018-2019시즌 가장 주목해야 할 신인 1순위로 꼽히기도 했다.

16일 클럽나인브릿지에서 만난 임성재는 아직도 실감이 안 난다. 부모님께서 너무 좋아하신다. 올해가 살면서 가장 행복한 한 해가 아니었나 싶다고 말했다.

임성재는 충북 청주시에서 태어나 4살 무렵 아버지 고향인 제주로 내려와 한라초등학교를 졸업한 뒤 충남 천안에서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나왔다.

제주 출신으로써 제주에서 열리는 PGA 투어 정규대회에 참가하는 소감이 어떠냐는 질문에 그는 정말 좋다. 숙소 마련 없이 부모님이 사는 노형동 집을 오가며 대회를 치를 예정이라고 했다.

임성재는 CJ컵 순위 10위권 내 진입을 목표로 설정했다. 클럽나인브릿지에서 대회를 치르는 건 이번이 처음이지만, 코스가 짧아 바람의 변수만 없으면 충분히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섣부른 욕심은 내지 않겠다는 그다. “욕심을 낼 때마다 성적이 좋지 못했다. 예전엔 1라운드 때부터 치고 올라가려 했었지만, 이제는 1라운드 목표를 예선 통과로 잡고, 3~4라운드에서 승부를 보자는 생각이다. 이번에도 욕심부리지 않고, 서두르지 않을 계획이다.”

타이거 우즈를 가장 존경한다는 임성재의 최우선 목표는 한국에선 아직 배출되지 않은 PGA 투어 신인왕 타이틀을 차지하는 것.

임성재는 한국인 첫 PGA 투어 신인왕이 내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훗날 챔피언십 출전도 꿈꾸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저를 기다려주고, 응원해주는 분들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꾸준한 저의 모습,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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