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센터에서도 이런 프로그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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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숙자, 제주시 삼양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TV광고 카피를 보면 그 시대 사람들의 인식 변화를 알 수 있다고 한다. 한때 히트를 쳤던 “부자 되세요”라는 카드광고의 카피는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을 중시하는 오늘날의 젊은이들에게는 촌스럽게 느껴질 것이다. “오래오래 사세요”라는 덕담은 어떨까? 평균 수명이 80세를 돌파한 오늘의 한국에서는 “부자 되세요”만큼 식상한 문구가 될 수 있다. 이제는 ‘얼마나 더’가 아닌 ‘어떻게 더’가 중요한 세상인 것이다.

필자도 어떻게 더 행복한 노후를 보낼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할 나이가 되자 가장 먼저 동네 주민센터에서 주관하는 프로그램들이 눈에 들어왔다. 제주시 삼양동주민센터는 상반기에는 서예, 풍물, 공예, 요가 등 프로그램을 운영했었다. 이번 하반기에는 지평을 넓혀 복지분야에서도 어르신들을 위한 치매예방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기에 참여해보았다.

프로그램은 어르신들이 직접 참여하고 집에서 혼자 반복해서 따라할 수도 있는 형태의 학습으로 진행된다. 삼양동에서는 치매 걱정 없는 건강한 노후 생활을 위해 경로당 5개소에 12월까지 주 1회 치매예방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지역사회 자원봉사자의 관점으로 봤을 때 민관이 협력해 지역의 현안을 챙기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관내 마을회관, 경로당 등의 시설을 활용해 예산을 절감하면서도 지역사회 구성원들에게 필요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이 특히 그러했다. 평생교육 사업의 일환으로 민관 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복지에 이바지하는 삼양동 주민센터 맞춤형복지팀의 발 빠른 행정에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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