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모든 통학버스에 ‘하차확인장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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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올해 내 유치원·초등·특수학교 91대에 설치
차량 맨 뒤 버튼 눌러야…아이 갇힘 사고 사전에 방지

제주지역 모든 어린이 통학버스에 ‘하차확인장치’가 설치된다.

제주도교육청은 어린이통학버스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유치원, 초등학교, 특수학교 어린이통학버스 91대에 하차확인장치를 올해 안에 모두 설치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장치는 통학버스를 정지시키거나 시동자치의 열쇠를 제거한 후 3분 이내에 차량 맨 뒤에 설치된 확인버튼을 누르지 않으면 비상 경고음이 울리는 동시에 표시등이 작동하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잠자는 아이 확인 장치(슬리핑 차일드 체크)’로 미국과 캐나다 등 선진국에서 이미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선진국에서는 ‘차량 관리 시스템’과 ‘운전자 교육’을 엄격하게 시행하며 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을 낮추고 있다.

교육청은 이 장치 설치를 위해 유·초·특수학교 버스 한 대당 약 38만5000원씩 총 3500만원의 예산을 지원했다.

이와 함께 교육청은 11월 초까지 초등학교 통학버스 20대에 ‘어린이통합버스 위치알림서비스’를 설치해 어린이의 승·하차 여부를 학부모와 교사에게 실시간으로 문자로 전송하고 통학버스의 위치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지난 7월 경기 동두천 어린이집 통학버스 사고 이후, 이와 관련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하차 확인 장치를 설치하고자 한다”며 “이와 함께 통학버스 관련 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어린이통학버스 운전자 및 동승자에 대한 정기적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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