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경기서 금2·은5·동10
총72개 메달 따내며 청신호
제99회 전북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하고 있는 제주특별자치도 선수단이 체전 닷새째인 16일 육상과 씨름 종목에서 금맥을 캐는 등 무더기 메달을 쏟아내며 목표 80개 이상 메달 획득에 바짝 다가갔다.
제주 선수단은 이날 7개 종목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5개, 동메달 10개 등 모두 17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오후 5시 기준)
이로써 제주 선수단은 체전 첫날인 12일부터 5일간 금메달 11개와 은메달 25개, 동메달 36개 등 72개의 메달을 따내며 목표 달성에 청신호를 켰다.
먼저 정읍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씨름 일반부 청장급(85㎏ 이하급) 결승에서 김성용(제주도청)이 유영도(경북)를 2-0으로 누르고 금메달을 차지하며 대회 2연패를 기록했다.
육상에서도 ‘금빛 레이스’가 펼쳐졌다. 최병광(경찰대학)이 전북 익산시 일원에서 열린 남일부 20㎞ 경보에서 1시간22초27로 1분22초34를 기록한 주현명(서울)을 간발의 차로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사격에서는 제주 연고 기업은행 소속 한지영이 전라북도종합사격장에서 열린 여일부 공기권총 개인전에서 238.1점으로 240.7점을 기록한 김민정(세종)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했다.
육상의 최수미(제주대 3)도 익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여대부 800m에서 2분16초32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씨름 용사급(95㎏ 이하급)에 출전한 이청수(제주도청) 또한 결승에서 문형석(강원)을 만나 1-2로 져 은메달을 각각 따냈다.
진안문예회관에서 펼쳐진 역도 여고부 48kg급 용상에서도 윤류경(남녕고3)이 80㎏을 들어올리며 2위에 등극했다.
레슬링 남대부 그레꼬로만형 77kg급에 나선 이장원(국제대 3)도 춘향골체육공원체육관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조명환(서울)에게 T폴패를 당하며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이 외에도 제주 선수단은 육상과 양궁, 복싱, 씨름, 레슬링, 수영 종목에서 동메달 10개를 획득했다.
제주 선수단은 체전 마지막 날을 하루 앞둔 17일 수영과 육상, 자전거, 양궁 등의 종목에서 메달 사냥에 성공해 목표 달성을 조기에 이루겠다는 각오다.
다음은 제주 선수단 16일 메달 획득 현황. (오후 5시 기준)
▲금메달(2개) △육상 남일부 20㎞경보 최병광(경찰대학) △씨름 일반부 청장급 김성용(제주도청)
▲은메달(5개) △사격 여일부 공기권총 개인 한지영(IBK기업은행) △육상 여대부 800m 최수미(제주대 3) △씨름 일반부 용사급 이청수(제주도청) △역도 여고부 48㎏급 용상 윤류경(남녕고 3) △레슬링 남대부 그레코로만형 77㎏급 이장원(제주국제대 3)
▲동메달(10개) △육상 여일부 원반던지기 김민(서귀포시청) △양궁 남일부 컴파운드 개인전 홍성호(현대제철) △복싱 남일부 –52㎏급 박정웅(서귀포시청), 남대부 –81㎏급 박지용(용인대 3) △씨름 일반부 소장급 박기호(제주도청), 일반부 용장급 이정훈(제주도청) △육상 여고부 세단뛰기 박지현(신성여고 1) △레슬링 여일부 자유형 76㎏급 문혜연(제주국제대 2), 남고부 그레코로만형 82㎏급 강형석(남녕고 3) △수영 여일부 개인혼영 200m 이희은(제주시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