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처리장 오수 해양 유출 아직도 개선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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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행감 지적 불구 상황 되풀이 바다 오염 ‘심각’…사회적농업 도입 주문도

제주도내 하수처리장에서 오염된 물이 바다로 반복적으로 유입되면서 제주도 차원의 개선방안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위원장 고용호, 더불어민주당·서귀포시 성산읍)는 17일 제주도 해양수산국과 해양수산연구원을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해양 방류 하수행정의 총체적인 개선을 요구했다.

특히 이날 행감에 강창석 제주도 상하수도본부장도 출석했다.

문경운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은 “2016년 행감에서 해양방류에 대한 문제를 지적했음에도 지금까지 개선하지 않고 있다”며 “지난해 도의회가 해양수산연구원에 용역을 줬다. 지난 9월 진행된 중간보고회 결과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2차년도 조사결과 도내 하수처리장 8개소 가운데 보목, 남원, 색달, 서부, 제주 등 5개소에서 대장균이 검출, 해역환경기준을 1.6배 초과했다. 처리가 제대로 안된 방류수가 바다로 배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문 의원은 “현 실태라면 바다오염이 불가피 할 수밖에 없다”며 “매년 해양환경 전문기관 정기 조사와 방류관 외해 확장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강창석 본부장은 “근본적인 해결 방안은 증설 문제다”며 “현재 처리장 증설을 추진해 나가는 과정이며, 방류관은 예산책정을 해서 확장하겠다”고 답변했다.

아울러 김경학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 구좌읍·우도면)은 행감에 참석한 안동우 제주도 정무부지사에게 사회적농업 도입을 주문했다.

김 의원은 “농업문제에 대한 해결뿐만 아니라 보건복지 문제와 맞물려 다양한 사회적 문제를 해소하는데 도움이 되는 정책”이라고 강조했고, 안 부지사는 “새로운 농업정책으로 하도록 내부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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