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LTE다운로드 속도가 수도권이나 광역시에 비해 느린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윤상직 의원(자유한국당·부산 기장군)이 한국정보화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통신서비스 품질 평가 결과’ 자료에 따르면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통신 3사 제주지역 LTE다운로드 속도는 평균 119.55Mbps로 집계됐다.
제주지역 LTE 다운로드 속도는 전국 하위권이었다.
대전 174.14Mbps, 광주 169.02Mbps, 서울 159.08Mbps 등 수도권이나 광역시보다 제주지역 LTE다운로드 속도가 느렸다.
특히 LG유플러스의 경우 가장 빠른 서울이 145.39Mbps의 속도를 냈지만 제주는 이에 절반에도 못 미치는 69.40Mbps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 윤 의원은 “우수한 품질을 자부하는 우리나라 LTE 속도가 지역과 지역 간, 도시와 농어촌간 격차가 지나치게 크다는 것은 지역 주민들이 겪는 상대적 불편을 감안할 때 반드시 개선해야 할 과제”라며 “정부가 통신 서비스 제고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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