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당 제안 없었으나 ‘여지’ 남겨
元, ‘특별자치도 완성’ 지원 요청
元, ‘특별자치도 완성’ 지원 요청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이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를 면담했지만 예상과는 달리 한국당 입당에 대한 공식 제안은 없었다.
김병준 비대위원장은 18일 오후 제주도청을 찾아 원희룡 제주지사와 면담을 진행했다.
당초 한국당 입당을 타진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약 40분간의 면담시간 내내 원 지사의 특별자치도 완성을 위한 초당적 차원이 지원 요청이 이어졌다.
김 위원장은 “원 지사와 같은 분이 당에 와서 함께 해주셨으면 고맙겠지만 지사님이 도민과의 약속도 있고 해서 정식으로 입당해달라는 요청은 하지 않겠다”며 “당의 혁신을 위해 열심히 하고 있는 만큼 원 지사도 고민을 함께 해줬으면 한다”고 여지는 남겨뒀다.
원 지사는 “도민과 약속했듯이 도정에 충실해야 할 입장이고, 제주의 여건이 다른 생각을 할 겨를이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원 지사는 “특별자치도 완성을 위해 헌법적 지위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특별자치도가 한 단계 앞으로 도약하기 위해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제주특별법 제도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초당적 도움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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