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문협회, 18일 성명서
한국신문협회는 18일 성명서를 내고 지난 15일 열린 남북고위급회담의 공동취재단 가운데 탈북민 출신 기자를 배제한 것과 관련, “탈북민 기자에 대한 취재 활동 제한은 언론자유 침해”라고 주장했다.
한국신문협회는 “통일부의 이같은 행위는 북한 측이 탈북민 기자의 취재에 대해 불편함을 느낄 것으로 여겨 선제적 조치를 취한 것으로 풀이되는데, 탈북민 역시 엄연한 우리 국민이다”며 “언론 자유라는 민주 체제의 특성을 설명하며 취재 활동을 보장·보호해야 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내외 언론계, 국회 등이 시정 요구에 나섰지만 통일부는 앞으로도 같은 판단을 내릴 수 있다며 태도의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빠른 시일 내 사과와 함께 통일부 장관 등 관계자를 문책해 재발 방지를 약속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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