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리그 마지막 33라운드서 서울에 1-0 승리…6위 확정
조성환 "팬들 응원·성원 덕에 가능…한 경기 한 경기 늘 소중히"
조성환 "팬들 응원·성원 덕에 가능…한 경기 한 경기 늘 소중히"
제주 유나이티드(SK에너지 축구단·이하 제주)가 우여곡절 끝에 상위 스플릿행 막차 티켓을 따냈다.
제주는 지난 20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33라운드에서 후반 37분에 터진 찌아구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승점 3점을 확보한 제주는 총 승점 44점을 기록, 이날 울산에 패한 7위 강원(승점 39)의 추격을 따돌리고 상위 스플릿 진출 마지노선인 6위 자리를 확정했다.
이로써 제주는 1위 전북과 함께 5시즌 연속 상위 스플릿 진출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최근 5년간 ‘전통 강호’인 서울과 울산, 수원도 한 차례씩 하위 스플릿의 쓴맛을 봤다.
조성환 제주 감독은 “15경기 연속 무승(8무 7패)이란 전례 없는 부진에도 팬들의 응원과 성원 덕에 6강 진출이 가능했다. 특히 그동안 선수 가족들이 많이 힘들었으리라 생각한다. 힘든 시간 선수들을 지켜줘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상위 스플릿에서 더욱 노력해 좋은 분위기가 경기장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 한 경기, 한 경기를 늘 소중하게 여길 것”이라고 했다.
제주 등 K리그1 12개 팀은 오는 27, 28일 열리는 34라운드부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과 K리그1 잔류가 걸려 있는 스플릿 라운드에 돌입한다.
스플릿 라운드 대진과 일정은 22일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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