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선한 날씨와 붉게 물든 단풍이 사람들을 산으로 유혹하는 계절이다. 등산객이 증가하면 산악사고가 늘어나게 되는데 특히 10월은 산악사고가 집중되는 시기이다.
산에서는 어떤 돌발 상황이 나타날지 알 수 없기에 등산객들은 산악사고 방지 관련 안전수칙을 숙지하고 안전에 대한 주의를 해야 한다.
첫째, 산에 오르기 전 기상 파악이 우선이다. 가을에는 날씨 변화가 심하고, 일몰시간이 빠르기 때문에 해가 지면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게 되므로 저체온증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기상 파악과 추위에 대비할 옷이나 장비를 챙겨 대비해야 한다.
둘째, 개인의 컨디션과 체력을 고려해 산의 난이도, 코스 등을 결정하고 무리한 산행으로 인한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셋째, 등산화 및 등산장비를 착용해야 한다. 산을 오를 때는 발을 헛디뎌 다치는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에 등산화를 신고 등산장비를 착용 후 안전하게 산행을 해야한다.
넷째, 등산 전 준비운동은 필수이다. 마지막으로 산행 시 2~3명이 함께 동행해 만일의 사고에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만약 산악사고가 발생하면 침착하게 응급처치를 하고 구조 요청을 해야 한다. 구조 요청을 할 때에는 등산로위치표지판 번호를 알려주면 구조대원들이 위치를 찾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아름다운 단풍과 낙엽으로 인해 주의력을 잃기 쉬운 계절이다. 우거진 수풀과 떨어진 낙엽에 가려진 위험요소를 확인하면서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킨다면 즐거운 가을산행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고기전, 제주소방서 화북119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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