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문중 인근 일부 주민들 "학교 체육관 공사로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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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문중학교 인근 일부 주민들이 일조권 및 소음 피해 등을 주장하며 학교 체육관 및 급식소 신축 공사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다.

주민들은 높이 15m 규모의 중문중학교 체육관 및 급식소(연면적 1947㎡)가 신축되면 담장을 경계로 불과 5m 떨어져 있는 주택가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일조권 침해 및 소음 피해를 안고 살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학교 인근에서 50년 넘게 살고 있다는 현모씨(56)는 “2년 전 학교 교실동 신축에 이어 또다시 지난 9월부터 체육관 및 급식소 신축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건물이 준공되면 주변 6가구 주민 15명이 체육관과 급식소 운영에 따른 소음 등의 피해를 떠안고 생활해야 할 처지”라고 말했다.

현씨는 “학교에 체육관과 급식소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50억원을 들여 또다시 체육관과 급식소를 신축하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현재 진행 중인 공사는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중문중은 기존 체육관이 지어진 지 40년이 넘어 낡고 협소한데다 현재 운영 중인 급식소도 우천 시 학생들이 이용하는 데 불편이 많음에 따라 지난 9월 학교 운동장 서쪽 공간에 체육관 및 급식소 조성 공사에 들어갔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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