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만들어진 드라마·영화 등이 중앙으로, 세계로 진출 기회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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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人 아카데미-(11)양윤호 영화감독
“급변하는 미디어 흐름 맞춰 사람에 대한 투자 이뤄져야”
양윤호 영화감독
양윤호 영화감독

우리는 AI로 통합되고, 클라우드로 서로의 의사를 묻고 결정하고 공유하며, 플랫폼으로 국가간 장벽이 허물어지고 있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급변하는 미디어의 흐름에 맞춰 제주지역도 이에 대한 투자가, 특히 사람에 대한 지원이 이뤄져야 할 때입니다.”

다양한 분야에서 AR(증강현실)·VR(가상현실)·AI(인공지능)의 기술이 접목되며 신기술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특히 영상미디어 분야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지난 20일 제주보 주최로 제주웰컴센터에서 열린 11회 제주아카데미강연에서 양윤호 영화감독(52)은 급변하는 영상미디어 환경과 그 속에서 우리가 살아남아야 할 방향에 대한 이야기를 펼쳤다.

강의는 변방(邊防)에 우짖는 새를 큰 주제로 삼았다.

양 감독은 매체 간 국가 간 장벽이 허물어지며 영화, 드라마, 가요 등 다양한 장르가 리메이크 되고 있다. 지금 이 시점이야 말로 변방에서 세계로 눈을 돌려야 할 때라며 “‘이라는 지역성은 더 이상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미디어 시장이 크로스오버(독립된 장르가 서로 뒤섞이는 현상)’ 되고 있는 이 시대에 전세계 시장에 주목해야 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양 감독은 미국의 드라마 인 굿 와이프크리미널 마인드등이 한국판으로, 한국의 드라마 굿닥터등이 미국판으로 재생산되고 있다특히 슈퍼스타K’, ‘런닝맨등과 같은 한국의 연애·오락 프로그램에 전 세계가 주목하며 판권을 사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환경의 변화로 제주지역에서 만들어진 드라마, 영화 등 다양한 작품이 중앙으로, 세계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쉽게 열린 것이라며 오멸 감독이 제주4·3을 주제로 제작한 영화 지슬이 미국 선댄스 국제영화제에서 최고상을 수상하며 전세계인들의 마음을 울린 것처럼 지역이란 한계는 이미 깨진지 오래라고 강조했다.

한편 양윤호 감독은 제주시 한림읍 출신으로 동국대 연극영화과에 진학해 영화 제작 및 드라마 PD의 길을 걷고 있다. 영화 바람의 파이터’, ‘리베라메등을 스크린에 올렸고, 블록버스터 급 드라마 아이리스를 제작해 한국 드라마의 역사를 다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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