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9월 현재 재산세 징수 실적 1000억원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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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거래 감소로 취득세 감소 반면 공시가격 상승으로 재산세 늘어

올해 들어 9월까지 제주지역에서 징수된 재산세가 1000억원을 넘어섰다.

부동산 거래가 줄면서 취득세와 양도소득세 분야의 지방세는 감소하고 있지만 토지와 주택의 공시가격이 상승하면서 재산세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23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제주지역에서 징수된 지방세는 총 111134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9784600만원에 비해 1345800만원이 늘어난 규모다.

제주도는 올해 지방세 징수 목표인 1399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역대 최고를 기록했던 지난해 징수액 규모인 14487억원을 넘어서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세목별로는 재산세 징수액이 1008900만원으로 1000억원을 넘어섰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 846500만원에 비해 162400만원(19.2%)이나 증가한 규모다.

재산세 중 토지분이 4812500만원, 주택분이 2924200만원, 건축물분이 2085800만원으로 집계됐다. 토지 공시지가와 주택 공시가격이 오르면서 재산세 징수 규모가 크게 늘어났다.

반면 부동산 거래가 감소하면서 이와 연관된 부동산 취득세와 양도소득세는 감소했다.

9월까지 징수된 취득세는 41083900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194200만원에 비해 856300만원이 줄었다. 지방소득세 중 양도소득세분도 2859100만원으로, 전년도 3252600만원에 비해 393500만원 감소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지난해와 올해 재산세 징수 일자가 다소 틀린 점을 감안하면 현재 징수액은 지난해에 비해 약 100억원 정도 증가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올해 징수 목표액은 충분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부동산 거래 감소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수준까지 도달할 수 있을 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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